둥~!! 보모상궁 등장
김혜수 : 오늘 부터 우리 세자와 빈궁의 합방을 도울 겁니다.
보모상궁 : 중전마마 신뢰해 주신 만큼 그 이상의 보답을 드리겠사옵니다.
김혜수 : 익히 알고 있네 단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다지~~
보모상궁 : 예 전적으로 믿어 주시옵소서 
보모상궁 : 첫 번째 합방일은 양의 기운이 끝까지 차올라 내관들도 잠을 못 이룬다는 바로 그날입니다. 음력 보름날 밤 내일 모레 자정
보모상궁 : 빈궁전 대표, 빈궁마마의 성지식은 어느 정도에 수준 이십니까?
빈궁전대표 : 이론적으로는 이미 파삭하시여 더 이상 알려드릴것이 없고 무엇보다 열의가 넘치십니다.
보모상궁 : 열의보다 중요한건, 본능을 깨우는 겁니다. 
정력제 탕약을 들고온 보모상궁 
세자 :  이게 뭔가?
보모상궁 : 흔히들 장어, 부추, 땅콩, 수박, 산낙지, 적화수, 이런것들이 양기를 채우는데 도움이 된다고들 하지요
다 필요 없습니다. 이것 하나면 됩니다. 황토지정수를 내려 만든 민물장어즙입니다. 쭈욱- 들이키옵소서
 
세자 쭈욱 들이킨다.
세자빈 목욕탕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백서향 꽃잎이 가득하다.
보모상궁 : 향이 밸때까지 몸을 푹 담그고 계시옵소서​
세자빈 :  뭔데 이리 향이 좋은가?
보모상궁 : 백서향을 섞은 약용물이옵니다.
세자빈 : 백서향?
보모상궁 : 예-, 그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해서 천리향이라 불리옵니다. 여름향기에 젖은 그윽한 꽃길을 연상시켜 사람을 취하게 만들지요
두손을 모으고 앉았다 일어섰다 운동하는 세자
보모상궁 : 허리, 대퇴, 골반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하체 단련법이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내재된 본능을 일캐워 주지요
만월이 차오르는 자정에 합방이 치러질것이옵니다. 
보모상궁 : 남녀의 사랑은 결국 분위기입니다.​
보모상궁 향기를 담은 주머니를 세자빈에게 건넨다.
보모상궁 : 몸에 지내고 계시면 달큰한 향이 날것이옵니다. 빈궁마마께서는 양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바깥쪽에 누우십시요
궁녀가 작은 술상을 차려온다.
보모상궁 : 합한주이옵니다. 어색함과 긴장을 풀어 줄 것이옵니다.

백서향白瑞香, 천리향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난대 도서 산록·계곡·해변에 자생한다. 개후초, 개서향나무, 흰서향나무로도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이다. 학명은 Daphne kiusiana Miq.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의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가 1974년 4월 3일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15년 제주시 발표에 따르면 선흘리 산6번지 일대에서 조사된 백서향은 88개 구역에서 총 145개체가 조사되었다고 한다.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은 그 수가 많지 않은 백서향 및 변산일엽 등의 희귀식물이 모여 자라는 곳으로 다양한 양치류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원 식생 파악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서향 [白瑞香]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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