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부란병은 사과 나무의 주간이나 가지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수피가 갈색으로 변색된다.  병든 부위에 부풀어 오르고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알콜냄새가 난다.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한다. 약간 부풀어 오르고 쉽게 벗겨진다. 시큼한 냄새가 난다. 병든 부위가 건조하면 그 부위가 함몰된다. 표면에 검정색의 작은 점이 형성된다. 이 작은점은 곰팡이다. 병이 진전되면 병에 걸린 곳에 까만 돌기가 생긴다. 여기서 노란 실모양의 포자퇴가 나온다. 

병원균 : 곰팡이(진균) Valsa mali [Cytospora mali]

 

<열매자루, 곁가지 증상>

열매자루 증상,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곁가지증상,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병이 걸린 부위 주변의 나무껍질이 주름지고 쉽게 벗겨진다.

 

<병원균 유출>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병원균 유출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병원균 유출

노란색의 포자가 유출되어 비바람에 의해 전파된다. 

 

<굵은 가지 증상>

굵은가지 증상1,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포자가 누출된 흔적이 있고 병든 부위 겉면에 돌출된 점이 있다. 

굵은가지 증상2, 출처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봄철 비온 뒤 2~3일 후 주황색의 점질물이 흐른다. 

 

<발생생태>

병든 부위에 형성된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사과 나무의 상처 부위로 연중 감염된다. 주로 12월~4월에 감염된다.

감염되는 상처 부위 전정 부위, 밀선, 동상해 입은 곳

 

<방제방법>

1. 부란병 발생이 심한 과원은 월동전(낙엽후), 월동후(개화 전)에 등록 살균제를 살포한다. 

2. 비배 관리를 좋게 하여 나무를 건전하게 재배한다. 

3. 전정 부위에는 반드시 등록 약제(도포제)를 바르고,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4. 병에 걸린 가지는 일찍 찾아서 잘라낸 후 도포제를 바른다. 자른 가지는 파쇄하여 퇴비로 만들거나 병원균이 날리지 않도록 병든 가지를 모아 비닐로 덮어둔다. 소각한다는 내용도 있음

 

<사과 화상병의 증상>

사과 부란병과 혼동이 많이 된다. 사과 화상병의 경우 마른가지 주위 잎의 잎자루, 주맥 등이 변색되어 있다. 

사과 화상병 증상, 출저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사과 부란병에 의한 가지마름 증상>

사과 부란병은 가지 전체가 마르고 앞자루 등의 변색 없이 한꺼번에 마른다.

사과 부란병 증상, 출저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사과 부란병 변반상에 형성된 자낭포자와 병포자가 전염원이다. 국내에는 자낭포자의 형성 빈도가 매우 낮다. 병포자가 주 전염원이다.

병포자가 빗물에 이동하여 나무의 상처부위에 발아해서 감염된다.  

병원균이 침입하는 곳 : 전정부위, 밀선, 과대, 큰가지분지점, 상해, 동해 입은 부위 등등 죽은 조직을 통해서 감염된다. 

 

연중 어느 때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12월~4월은 감염최성기이다. 

감염된 후 발병까지 수 개월에서 3년까지 소요된다. 

발병한 병반은 연중 진전된다.

봄~초여름 : 가장 빠르게 진전한다. 

4월경 부란병의 활동이 왕성하다. 병반 부위에 물방울이 맺힌다. 물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여름 : 일시 정체한다 

가을 : 다시 진전한다. 

겨울 : 느린 속도로 병반의 진전은 계속된다. 

 

부란병이 국내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19년 사과의 상업적 생산이 시작된 직 후이다.

1960년대 중반까지 별 큰 문제가 없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피해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초에는 국내 사과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 이 시기에 많은 사과원이 이 병원으로 폐원하게 된다.

1989년 네오아소진액제를 분무하는 방법이 개발된다. 

 

부란병 가지의 죽은 부분을 통해 전염된다. 가장 많이 전염되는 경로는 가을 사과 수확 후 꼭지, 겨울 전정 후 자른 단면이다.

수확을 위해 사용한 가위를 통해 부란병 포자가 자른 단면으로 침투할 수 있다. 

 

수확할 때는 손으로 꼭지까지 함께 수확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같이 수확하면 저장 기간도 더 길어진다. 

 

<부란병 치료 방법>

1. 에탄올로 도구와 손을 깨끗하게 소독한다. 

2. 부란병이 보이는 부분을 모두 제거한다. 발병 부위보다 좀 더 넓게 도려낸다. 헤라를 이용하면 된다. 

3. 병반을 도려낸 후 에탄올로 살포한다.

4. 병반을 도려낸 후 토치로 살균한다.

5. 치료 약제를 상처부위에 도포한다. 농약 톱신페스트사용 (네오아소진액제는 단종됨)

6. 황토흙으로 도포한다. 혹은 톱신페스트 도포 후 포장을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병반을 도려낼때에는 감염된 부위보다 좀 더 많이 도려내야한다. 이는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도구는 사용전이나 사용후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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